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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대림성모병원에 클라우드 EMR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최근 대림성모병원에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EDGE&NEXT)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1969년 개원한 대림성모병원은 200여개의 병상과 다양한 진료과 및 특성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50년 이상 유방암에 특화하면서 유방암 및 갑상선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번에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하고 환자 안전을 높이기 위해 엣지앤넥스트를 도입한 대림성모병원은 엣지앤넥스트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EMR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대림성모병원 홍준석 병원장은 "엣지앤넥스트의 직관적인 통계자료와 상시 업데이트를 통해 진료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표준성과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진화된 의료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지케어텍은 이번 대림성모병원의 사례를 기반으로 종합병원 클라우드 EMR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엣지앤넥스트는 2020년 상용화 이후 혜민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부민의료원 등 종합병원에 도입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에도 거의 매월 신규 오픈하고 있는 추세로 연말까지 전국의 200, 300병상 규모 다수 종합병원에서 추가 오픈이 예정돼 있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대림성모병원에서의 엣지앤넥스트 오픈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도 이지케어텍의 클라우드 EMR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규모가 큰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엣지앤넥스트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니즈와 각 병원의 특성화된 부분을 고려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엣지앤넥스트는 최근 KISA SaaS CSAP, ISO27017, HIPAA 등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하며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 우려를 해소해 주목받고 있다.
2022-05-03 11:13:04의료기기·AI

이지케어텍, 세계로병원에 클라우드 EMR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부산의료선교회 세계로병원에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엣지앤넥스트(EDGE&NEXT)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부산 세계로병원은 기존 업체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함에 따라 새로운 EMR을 검토했으며 이지케어텍의 실적과 서비스에 높은 신뢰를 보여 엑지앤넥스트 구축을 결정했다.이효진 세계로병원장은 "이지케어텍의 안정적인 EMR을 통해 서비스 중단 걱정 없이 진료에만 집중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상급병원 중심의 신뢰높은 업력과 각종 특허, 인증 등의 기술력과 편의성,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엣지앤넥스트는 CSA STAR, ISO27017 및 KISA SaaS CSAP 인증 등 정보보호에 관한 국내외 주요 인증을 획득했으며 네트워크·서버보안 및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랜섬웨어 예방 및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해 구축 병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또한 의료데이터 교환에 관한 국제 표준을 준수한다는 점에서 데이터 통합 및 기간계 시스템 연동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로 인해 이지케어텍은 부산 세계로병원에 앞서 여수중앙병원, 두발로병원, 청맥병원을 비롯해 혜민병원, 온종합병원, 부민병원 등 규모가 큰 종합병원에 잇따라 엣지앤넥스트를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엣지앤넥스트의 앞선 기술력과 디자인, 안전성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병원, 종합병원 등으로 영향력을 넓혀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1 14:42:13의료기기·AI

[메타라운지] 혜민병원 김병관 병원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2022년 첫 주인공은 혜민병원 김병관 병원장입니다.오랜 역사를 지닌 혜민병원은 모든 일반병상을 음압병상으로 전환하며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서울지역 코로나 중등증 환자 치료에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중환자 관리 치료를 위해 재직 의료진 파격적 처우도 화제를 모았는데요.코로나 전담병원인 혜민병원 김병관 병원장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2022-01-24 05:30:00병·의원

코로나 전담병원 지각변동 조짐…외과계 의사들 '사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으로 전환한 수도권 중소병원 내부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 병상과 투석, 수술을 담당하는 내과와 외과를 제외하고 외과계 의사들의 이탈이 증가하고 있어 중소병원 진료과 재편의 신호탄이라는 전망이다. 17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수도권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인 중소병원에서 외과계 의사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A 종합병원의 경우, 전체 병상의 거점전담병원 전환 결정 이후 정형외과를 비롯해 외과계 등 의사 4~5명이 개원과 봉직을 위해 사직했다. 코로나 전담병원 진료분야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남병원 코로나 전담 인공신장실 모습. 경기 B 종합병원 역시 코로나 모든 병상 거점전담병원 전환 전·후로 정형외과 등 외과계 의사들의 사직이 이어졌다. 사직을 선택한 개인적 사유로 각자 다르지만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외과계 의사로서 역할이 모호해진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사직한 의사들은 개원을 준비하거나, 일반 병원과 전문병원 봉직의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판로 찾기에 나선 상태이다. 반면, 병상 절반 가량을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경기 C 종합병원은 일반 외래를 축소하며 진료와 수술을 이어가고 있어 의사들의 이직에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전체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한 거점전담병원을 중심으로 의사들의 이직이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병원의 진료 특화는 이미 시작됐다. 용인 강남병원의 경우, 코로나 환자 전용 투석 병상 34대를 갖추고 전담 의료진을 배치했다. 신장내과 의사와 투석혈관외과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코로나 투석 외래와 입원, 중환자실 구축을 완료한 셈이다. 병원 별도 건물에 비코로나 투석환자를 위한 투석병상 40대를 마련해 투석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강남병원 정영진 병원장은 "코로나 전담병원 전환 이후 투석환자 치료를 위해 시설과 장비, 의료인력을 보강했다"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백화점식 진료 형태의 변화가 예상된다. 강점을 살리고 특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병원의 경우, 개원하는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력체계를 마련해 병원 수술실을 공동 사용하는 개방형 병원 제도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들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중소병원들의 행태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혜민병원의 코로나 병상과 간호스테이션 모습.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종합병원 대다수가 지역의 터줏대감인 점을 감안하며 중소병원 체질 변화의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소병원협회 조한호 회장(오산한국병원 병원장)은 "코로나 전담병원 내부에서 이직과 채용 등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병상 전환 규모별 차이가 있어 단정하긴 이르다"면서 "분명한 점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중소병원들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한호 회장은 "국회와 정부 모두 인정하듯 코로나 사태에서 중소병원 역할은 크다. 손실보상 등 일시적인 지원책으로 부족하다"면서 "향후 진행될 의료전달체계 개선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병원 중요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18 12:00:59병·의원

코로나 추가 병상 가동 돌입…병동·ICU 축소, 인력 투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형병원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추가 음압병상 공사를 속속 마무리하며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코로나 병상에 투입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다시 도래할 중증환자 증가에 만전을 기하는 형국이다. 10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국립대병원 중 충북대병원이 코로나 추가 중증병상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장 먼저 가동에 들어갔다. 병원계는 코로나 추가 병상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혜민병원 코로나 병상 간호 스테이션 모습. 충북대병원은 기존 45병상에서 이동형 음압장비 등을 활용해 20병상을 추가해 코로나 중증환자 65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간호간병통합병동 경력직 간호사를 중심으로 30명의 간호사를 추가 투입하며 코로나 중증병상 간호체계를 마련했다. 의사의 경우,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 외에도 알레르기내과, 소화기내과를 비롯한 내과 분과 교수들의 협조 하에 코로나 병상 교대 근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코로나 병동 투입에 대한 의료진들의 우려와 민원이 적지 않다. 인건비에 별도 수당을 추가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조치 강화 이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대로 지난해 12월 3주차 81.5% 가동률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상태이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과 여론을 의식한 방역조치 완화 조치 시 확진자 증가세와 함께 중증병상 가동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영석 병원장은 "방역강화로 중증병상 가동률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11일부터 추가 코로나 병상 가동을 준비 중이다. 중증병상 54병상에서 28병상을 추가해 82병상을 운영한다. 오는 20일 음압병실 공사를 마친 6병상을 추가 가동하여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내과 1개 병동 폐쇄와 중환자실 축소 등을 통해 코로나 병동 인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도 코로나 병상 의료인력이 고민이다. 병원 측은 내과 1개 병동 폐쇄와 중환자실(ICU) 부분 축소라는 결단을 내렸다. 해당 병동에 근무하던 내과 입원전담전문의들과 중환자실 경력 간호사들을 추가된 코로나 병동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관 진료부원장은 "내과 진료교수(입원전담전문의)들의 협조로 병동 폐쇄에 따른 코로나 추가 병상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반 중환자실 일부를 축소해 경력 간호사들도 코로나 병상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든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한 서울 혜민병원은 파격적인 의료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음압병실 공사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 혜민병원은 중증등 97병상, 준중증 66병상, 중증 22병상 등 185병상 그리고 코로나 전담 투석실 14병상, 외래진료센터 15병상, 격리해제자 병상 10병상 등은 완비했다. 이를 위해 의사 28명, 간호사 73명 등 정규직 의료인 및 중수본 파견인력 의사 1명과 간호사 23명, 간호조무사 24명 등 코로나 전담인력을 준비하고 있다. 파견 간호사(일 수당 30만원)와 정규 간호사의 급여 차이를 감안해 코로나 병동에 투입하는 정규 간호사 급여를 800만원대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김병관 병원장은 "코로나 전담병원 전환 후 정규 간호사와 파견 간호사 사이의 급여 차이가 문제가 됐다"면서 "정규 간호사의 급여를 파견 간호사와 동일한 수준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의사도 기존 인건비에 더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의료진 급여 개선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장담할 수 없다. 현재로선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중증환자 치료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동아대병원은 코로나 병상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수도권에 이어 코로나 최다 확산 지역인 부산의 동아대병원은 코로나 중증병상과 준중증병상 등 30병상의 추가 공사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안희배 병원장은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시민들의 감염병 치료에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일반 병실 부족으로 응급실과 입원이 적체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계 코로나 대응은 지난해 이어 올해 중증 병상 추가 확대로 의료인력 투입에 따른 난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1-10 05:45:54병·의원

민간병원들 코로나병상 '동참' 예고...숨통 트일까 주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대병원에 이어 민간 중소병원이 코로나 병상의 자발적 제공에 동참하고 나섰다.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전체 병상을 코로나 환자 치료에 제공하는 중소병원 7개로 늘어났지만 앞으로 10~20개 중소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병협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 병상 제공에 동참을 선언했다. 최근 전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내놓은 서울 혜민병원 홈페이지 모습. 중소병원협회는 "코로나 백신 접정 후 예방효과가 떨어진 고령층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연령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병원 입원 대기자 늘어나면서 일상 회복이 잠시 멈춰있다"며 "국민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중환자, 투석환자 등 병원 입원이 필요한 확진자가 즉시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 병상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정부에서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 확보에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병상 확충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민간 종합병원이 적극적으로 코로나 병상 확보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중소병원협회는 "보다 많은 민간 중소병원들이 전체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운영하는데 참여하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전체 병상을 제공한 중소병원 7개를 앞으로 10~20개 중소병원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평택 박애병원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 이어 최근 서울 혜민병원 등이 전체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상태이다. 중소병원협회는 거점전담병원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정부에 주문했다. 협회는 "병원 전체를 코로나 치료병상으로 참여하는 병원들이 의료진 확보와 진료수익 보장, 거점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정상 회복 등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 걱정 없이 코로나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보상과 선제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조한호 회장은 "오미크론 변이까지 코로나 대유행을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회복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 중소병원들이 끝까지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면서 "코로나 중환자 치료와 투석, 수술, 분만 등 모든 영역에서 중소병원들이 연합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021-12-21 12:00:59병·의원

투석 확진자 급증 중소병원 비상…신장내과 의사 인력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혈액투석 환자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중소병원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중소병원은 혈액투석 확진자를 위한 인공신장실에 별도 음압공사를 했으나 신장내과 의사 부족으로 투석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강남병원(원장 정영진)은 최근 전체 4개 병동(300병상) 중 2개 병동을 코로나 전담병상으로 전환해 110병상의 음압공사를 마무리 했다. 투석 확진자 증가로 중소병원들이 신장내과 의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 기존 160개 인공실장실을 운영 중인 강남병원은 투석환자 확진자 증가를 감안해 24개 별도 음압 투석실을 마련했다. 문제는 의료진. 일반 투석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 외에 투석 확진자를 전담할 신장내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병실 공사 완료시점까지 발을 동동 굴렸다. 서울 혜민병원(병원장 김병관) 또한 전체 병상을 코로나 음압 병상으로 전환한다. 전체 250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해 180병상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투석 확진자를 위한 음압 투석병실 15병상이 포함되어 있다. 김병관 병원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모든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주부터 음압병실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투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음압 투석실 15병상의 별도 공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투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복지부 중수본과 신장학회 등에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한정된 의료자원으로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일반 투석환자와 확진된 투석 환자의 치료 요일을 구분하는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는 비단 이들 중소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위드 코로나 전환 후 혈액투석 환자의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중소병원의 의사 인력난이 가중됐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에 따르면, 11월 28일 기준 투석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252개 기관에서 50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0%인 104명은 11월에 발생했다. 학회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요청으로 의사 인력 지원에 나선 상태이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지원이다. 이영기 투석이사(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투석환자 중 확진자 수는 지난 11월 28일 기준 508명에서 12월 13일 현재 2배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복지부 중수본에서 실제 투석환자 확진자 수 집계 등 정보공유가 수월하지 않아 정확한 확진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투석 확진자 치료는 인공신장실 환경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평택박애병원처럼 전 병상을 코로나 전담병상으로 전환한 병원과 일부 음압병상을 지닌 병원으로 나뉜다. 인공신장실을 음압병상으로 운영 중인 병원은 코로나 확진 투석환자를 치료하고, 대다수 병원은 음압병실에 이동식 투석장비와 RO(물 여과 장치) 등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 신장학회는 위드 코로나 이후 투석 확진자 급증 상황을 알리면서 방역방국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확진자 전용 투석실 부족으로 투석환자의 대기 기간은 길어지는 상황이다. 투석환자는 일주일 2~3회 혈액투석 치료가 필요한 만큼 대기 기간이 길어질수록 중증환자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학회 입장이다. 이영기 투석이사는 "강남병원과 같이 음압을 갖춘 투석실 공사가 일부 병원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확진자가 제때에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하면 중증으로 악화되는 만큼 방역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신장학회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신장내과 전문의 인력 지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병원별 진료 업무로 인력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병원 정영진 병원장은 "신장학회에서 신장내과 전문의 1명을 지원해 확진자 투석치료에 숨통이 트였다"면서 "의료진들이 방호복 착용하며 투석치료에 임하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 의료인력으로 투석 확진자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올해 1월 확진자 혈액투석 의료기관의 별도 가산을 신설해 한시적으로 적용 중이나 원활한 의료진 수급을 위한 대폭적인 수가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1-12-14 12:15:59병·의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수도권 6개 추가 운영…순차적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번주부터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을 수도권 지역에 6개소 추가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된 고령의 와상·치매 환자를 신속하게 전원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 전담병원 확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에 추가되는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은 수도권 지역 6곳으로 먼저 '송파그랜드요양병원', '신갈백세요양병원'이 12월 13일 운영을 했으며 나머지 4개 요양병원(성북참노인전문병원, 하나애요양병원, 센트럴요양병원, 금강요양병원)도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전문적인 대처 역량을 갖추고 거점전담병원 3곳(다보스·나은·대자인병원)을 추가로 운영한다. 또한 복지부는 거점전담병원을 통해 코로나19 (준)중환자를 중점 치료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준)중환자, 중등증 환자 병상을 모두 운영 중이다. 지난 12월 10일 용인다보스병원이 운영(63병상)을 시작했으며 이번주 인천나은병원(24병상) 및 전북대자인병원(138병상)이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거점전담병원은 작년 12월 10개소로 시작해 현재 21개소까지 확대 지정됐으며 이중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병원을 2개(박애병원, 베스티안병원)에서 5개(남양주한양병원, 혜민병원, 뉴성민병원)로 대폭 확대했다. 복지부는 "지난 11월 병상 행정명령에 따라 병상을 운영해왔던 병원들의 참여의지를 가진 병원들이 연말까지 중등증 병상을 500여개 추가로 운영하면서 병상 수용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12-14 12:00:18정책

개원가 재택치료 임박…24시간 의료기관과 연계 검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일선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진 '재택치료'에 대한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가 임박했다. 중수본 박향 방역총괄반장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원가에 재택치료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재택치료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의원급 의료기관은 낮시간대 모니터링은 가능하지만 야간시간대 근무가 어렵다보니 재택치료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의원급은 24시간 대응에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재택치료에)참여를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를 검토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택치료는 의원급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의협, 서울시의사회 등과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수본은 재택치료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증 재택센터 역할을 할 거점 생활치료센터 구축 상황도 전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중증도가 높은 거점 생활치료센터를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재택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생활치료센터를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수본은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하는 거점전담병원 평택 박애병원,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남양주 한양병원과 혜민병원도 추가 지정했다. 추가 지정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는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 치료병상 약 600여개를 설치한다.
2021-12-07 11:50:18정책
현장

40년 터줏대감 중소병원도 쩔쩔..."간호사 없어 병동 폐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매일 아침 간호인력 변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누가 또 사직서를 내지 않았을까 조마조마 합니다. 간호사 면허증만 있으면 학력, 나이, 경력 불문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지방 중소병원에서 시작된 간호사 인력난이 서울권을 강타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홍익병원과 혜민병원을 방문해 서울지역 중소병원의 간호인력 현실을 현장 취재했다. 중소병원 간호인력 수급난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방 중소병원들은 간호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소연한다. 서울 강서권에 위치한 홍익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선별진료소 운영 등 방역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지역 중소병원의 경우, 간호사 인력 수급이 지방에 비해 수월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서울지역 중소병원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홍익병원(병원장 라기혁)은 개원 40년 된 서울 강서권 병원계 터줏대감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본관에 이어 신관, 목동관까지 확장 공사를 통해 병상 수는 293병상에 달해, 조만간 300~40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강서지역 터주대감 홍익병원, 1개 병동·중환자실 ‘폐쇄’ 2021년 4월 현재, 홍익병원 허가 병상 수는 240병상으로 대폭 줄었다. 어떻게 될 영문일까. 간호사 인력난으로 목동관 32병동(좌)과 중환자실(우)을 폐쇄한 홍익병원. 홍익병원은 목동관 32병동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 이유는 간호사 인력난이다. 현재 전문의는 80명, 간호사는 161명이 근무 중이다. 이중 간호사 수는 불과 3~4년 전에 비해 30~40명 급감한 수치다. 홍익병원 간호사 초봉은 '4천만원+α'이다. 여기에 기숙사 제공과 간호사 보수교육 공가 등 복리 후생을 매년 확대했다. 홍익병원은 간호부장 직책을 행정부원장으로 격상하며 간호사 채용에 총력을 기했다. 간호팀은 모든 간호사 사진을 부착한 상황판을 설치해 간호인력 변동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민정숙 행정부원장(간호부장 겸임)은 "간호사 급여를 매년 인상하고 기숙사와 수당, 공가 등 복리후생에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면서 "1명의 간호사가 귀하다. 병동 3교대 근무 어려움과 중소병원에 대한 선입견 등으로 365일 채용 공고를 내고 간호사 구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간호사 인력난 여파는 중환자실 폐쇄로 이어졌다. 병동 간호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환자실 인력기준에 맞춘 전담 간호사 배치는 이미 포기한 상황이다. ■병상가동률 50% 수준…지역응급기관 간호 1등급 효과 ‘미비’ 그런데 홍익병원은 2021년 간호등급제(간호관리료 차등제) '1등급'을 받았다. 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2019년 9월 고시 개정을 통해 간호등급제 산정기준을 허가 병상 수에서 재원 입원자 수로 개선했다.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을 반영한 조치이다. 홍익병원 민정숙 행정부원장은 서울 중소병원 간호인력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지역만 허가 병상 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홍익병원의 경우, 복지부장관이 예외로 인정한 공공의료기관과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에 속해 재원 환자 수 적용을 받은 것이다. 간호등급제 1등급 통보를 받은 홍익병원은 쓴 웃음을 지었다. 4월말 현재, 240병상의 실제 가동률은 50% 수준이다. 1등급을 받았지만 입원환자 수는 120~130명에 불과해 입원료 가산을 적용해도 기존 입원수익에 턱없이 못 미친다. 민정숙 행정부원장은 "간호등급제 1등급 성과가 이렇게 초라할 줄 몰랐다. 코로나19 이후 입원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다"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감염 전담실, 의뢰회송센터, 신포괄수가 등 경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수가 가산제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병원 간호사 채용 대기 개선과 중소병원 급여 평준화 ‘시급’ 그는 "대학병원들의 신규 간호사 채용 장기 대기 개선과 중소병원 간 간호사 급여 평준화가 시급하다"고 전하고 "간호사 수급난이 지속된다면 서울의 많은 중소병원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복지부의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서울 강동지역 강호병원인 혜민병원은 올해 간호사 30명 모집에 3명 채용에 그쳤다. 서울 강동 지역에서 강호로 평가받는 혜민병원(병원장 김병관)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982년에 개원한 혜민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 인공관절센터 개설과 수부미세수술클리닉 개설 등 중증질환 강호 중소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인근 대학병원조차 혜민병원 경력 간호사를 인정할 만큼 간호인력 파워를 자랑했다. ■혜민병원, 중증질환 강호병원 “간호사 30명 모집에 3명 채용” 매년 30명 수준이던 신규 간호사 채용이 올해 3명에 그쳤다. 4월말 현재, 간호사 수는 120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140명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다. 혜민병원은 급여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으로 간호사 12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들 모습. 혜민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은 병상 축소로 이어졌다. 기존 300병상에서 현재 219병상으로 확 줄었다. 여기에 실제 병상 가동율은 50~60%에 불과하다. 최근 1개 병동 폐쇄 결정도 더 이상 간호사 채용이 힘들다는 경영진과 간호팀의 긴급 처방이다. 혜민병원 신규 간호사 초봉은 '4200만원+α'이며 기숙사 제공, 연차와 무관한 공가 등 급여와 복지후생에서 중소병원 상위 수준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에 이어 신포괄수가 참여 검토까지 경영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사실상 답이 없다. ■300병상에서 219병상으로 축소 “병상가동률 50%대 급감” 박금순 간호부장은 "지방 간호대까지 매년 순회하며 신규 간호사 채용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매년 30명에 달하는 간호사 채용이 올해 처음으로 3명에 불과했다"면서 "결국 신관 1개 병동 폐쇄 등 병실을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혜민병원 역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재원환자 수를 반영해 간호등급제 '1등급'을 받았다. 폐쇄된 병동을 코로나 백신 위탁의료기관 공간으로 활용 중인 혜민병원. 하지만 병실 폐쇄에 이어 병상 가동률조차 50%대에 불과해 입원료 가산은 경영악화 상황에서 인공호흡기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박금순 간호부장은 "간호사 인력난은 지방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병원이 잘 운영돼야 의료진 급여도 개선될 수 있다. 병실을 줄이고 입원환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급여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며 "간호사들은 매달 수명 씩 힘들다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름 있는 대학병원이나 업무강도가 적은 전문병원과 요양병원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그는 "복지부의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의료전달체계에서 허리 역할인 지방과 서울의 중소병원은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중소병원의 간절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폐쇄병동, 코로나 백신 위탁의료기관 공간 활용…경영개선 ‘발버둥’ 혜민병원은 폐쇄 병동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위탁기관 공간으로 활용하며 경영 개선을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 혜민병원 박금순 간호부장은 서울 지역 간호사 인력난은 중소병원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 복지부는 서울 지역 중소병원 현실을 인지하고 있을까. 보험급여과 이중규 과장은 "지방 병원 못지않게 서울 중소병원의 간호사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최근 야간간호료를 전국으로 확대해 조금이나마 중소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서울 지역 종합병원과 병원 273개소 중 간호등급제 미신고 병원은 141개(52%)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중규 과장은 "서울지역 중소병원 간호등급제도 재원 환자 수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면서 "다만, 적잖은 재원 소요와 서울권 의료인력 쏠림 등을 감안해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2021-05-03 05:45:58병·의원

정영호 회장 "병원 효율화·진료환경 필수과제 삼겠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병원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병원 경영 효율화와 제도 개선에 선제적 대응을 공표했다.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개회사 모습.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9일 오후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62차 정기총회에서 "신종 감염병 사태의 유연한 대처와 건강한 의료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합리적 병원 경영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이 필수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정영호 회장 개회사를 통해 "병원협회는 코로나19의 1년 4개월 지속되는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조금 더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운을 띄웠다. 정 회장은 "병원 수지는 악화되고, 의료인력 번 아웃으로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 환자 감소에 불구하고 병원 방역을 최우선 가치로 회무를 집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별진료소 냉장비용 신설과 요양급여비 선지급, 메디칼론 지원 확대, 방역수가 신설 및 범위 확대 등 병원 경영에 도움 되는 제도개선을 선제적 대응하고 있다"면서 "의료인력 어려움을 감안해 감염병 치료수가 인상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병원협회는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등 의료변화에 대비한 회무로 전환됐다. 정영호 회장은 "AI와 빅데이터, 신종 감염병 사태 등에 유연하게 대처해 건강한 의료생태계 구축을 역점을 두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합리적 병원 경영과 안전한 진료환경 만들기를 필수과제로 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의료규제 대응을 위해 정책 현안과 병원협회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하고 "남은 1년 임기 동안 초심의 마음으로 공약 아젠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9일 열린 병원협회 정기총회는 방역수칙에 입각해 인원 수를 최소화했다.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과 복지부 이기일 실장 등 참석자 모습. 보건복지부는 병원계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권덕철 장관 축사 대독을 통해 "병원협회는 보건의료 분야 가장 중요한 파트로 성장했다. 병원계 덕분에 코로나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면서 "병원계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기일 실장은 "상반기 1200만명의 국민 접종을 위해 병원계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병원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협회 올해 JW중외박애상은 이송 서울성심병원 병원장, JW중외봉사상은 혜민병원 조재연 내과부장, 광주기독병원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04-09 16:25:35병·의원

확진자 500명 넘은 수도권 비상…대학‧중소병원도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민간병원들도 자진해서 확진자 치료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담 치료병상을 늘리는 한편, 병상을 갖추기 힘든 중소병원 중심으로는 의사 파견에 협조하고 있다. 자료사진.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모습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어 누적 3만 94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94명)보다 92명이나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이다. 경기·인천이 최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500명 선을 넘었다. 수도권 중심 '2차 유행'의 정점(8월 27일, 441명 중 수도권 313명)보다 200명 이상 확진자가 많은 상황. 상황이 심각해지자 수도권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전담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국가 대표병원인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해 수술을 줄이는 동시에 본원에 35병상과 응급센터 10병상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맡기로 했다.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는데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직원 등 약 20명을 파견했다. 서울대병원은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격리 치료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민간 대형병원들도 코로나19 전담병상 부족현상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실을 현재 6병상 운영 중인데 다음달까지 2개 병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고대 안암병원 역시 특수병상 9개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전담할 수 있도록 수리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운영할 예정이다. 고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이미 코로나19 치료를 전문으로 할 수 있는 병동은 지난 가을에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중증환자 치료 전담 병실 5개는 즉시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처럼 전담병실을 확보하기 힘든 중소병원들은 의사파견의 방법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시병원회를 중심으로 H+양지병원은 중증환자 중심 의료지원, 홍익병원, 혜민병원, 성애병원 등은 의사파견의 뜻을 밝힌 것이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지금까지는 대학병원과 시립병원들이 중심이 돼 코로나19에 대처해 왔고, 서울시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적극 협조해 왔다"며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중증환자들을 수용할 병상의 부족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등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을 막론하고 더 많은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09 12:00:06병·의원

정은경 청장 "집단면역 군인 1만명·지역민 1만명 조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집단면역 항체보유율 파악을 위해 군 입소자 1만명과 지역 대표 집단 1만명에 대한 항체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국 단위 지역별 항체보유율 확인을 위해 군 입소 장정 1만명 및 지역대표 집단 1만명에 대한 항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 브리핑 모습. 이날 중대본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혈청을 활용한 국내 코로나19 항체가 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2차분 잔여 혈청 1440건(6월 10일~8월 13일, 수집검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검사 결과 1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민건강영양조사 1차분 잔여 혈청 1555건(4월 21일~6월 189일, 수집 검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검체는 없었다. 정은경 청장은 "2차 조사에서 1명이 양성이 나왔고, 항체검사에서도 양성이, 중화항체검사에서도 동일한 양성이 확인돼 1명으로 이해하시면 된다"면서 "정리해 말씀드리면 1명이 항체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왔고 중화항체검사에서도 동일하게 양성이 나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가톨릭의대 연구결과인 7.6% 양성률과 괴리감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정은경 청장은 "대구가톨릭의대 연구는 당시 198명에 대한 항체의 신속진단키트를 가지고 검사할 결과 15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7.6% 양성률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당시 대구 경산지역이라는 유행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병원을 방문한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큰 차이는 아마 신속 진단키트 검사"라고 전제하고 "간이검사를 이용해 검사를 했기 때문에 검사방법에 있어 차이가 상당 수 있다. 연구자들이 단점으로 지적했던 것처럼 항체검사 시약은 정량적 분석은 불가능하고 양성과 음성 정도를 확인하되, 코로나 이외 감기를 일으키는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교차 반응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청장은 "검사방법의 차이와 검사대상 차이기 때문에 가톨릭의대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9월말 또는 10월초 검체를 확보해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는 데 좋은 시기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면서 "군 입영 장정에 대해 현재 PCR 검사로 선별검사를 하고 있는데. PCR 검사와 더불어 항체 양성률 검사를 진행하면 일주일에 한 5000~6000명 정도 임소하기 때문에 전국 단위 대표 검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와 별로도 지역 대표 표본 검체를 대상으로 약 1만명 정도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현재 연구용역 형태로 학회와 협의해 진행을 기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대통령의 정은경 청장 임명장 수여 당시 50명 이상이 모여 박수를 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정은경 청장은 "임명장을 수여했떤 장소가 긴급상황실에 같이 근무하는 공간이다 보니 직원들이 일시적으로 같이 참여했던 면이 있었다"면서 "(50명 이상이 보여 박수를 치는)장면을 보고 고통과 괴리감을 느끼셨다는 것에 송구하다는 말씀드리겠다. 좀 더 자중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14일 12시 현재 의료기관 현황은 세브란스병원 29명, 서울아산병원 11명, 보훈병원 17명, 혜민병원 21명, 동탄성심병원 7명, 순천향 천안병원 28명, 평택 굿모닝병원 7명, 대구 동아메디병원 10명 등이다.
2020-09-14 15:25:06정책

이지케어텍, 영업손실 28억원 잠정실적 공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IT 전문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제20기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66억 원·영업손실 28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관리부문에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병원 보라매병원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기반으로 수주가 누적돼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하반기 예정된 신규 시스템 구축 병원이 또다시 운영·관리되면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해외 마케팅 비용과 신규 사업을 위한 사전 인력 충원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며 “다만 클라우드 관련 비용은 클라우드 정보보안인증 및 미국 건강보험 관련 인증 취득 등 클라우드 개발 최종단계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지케어텍은 CSA STAR·ISO27001·ISO27017·ISO27799 등 클라우드 관련 글로벌 보안 인증들을 취득했다. 현재는 2020년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 본격 런칭을 목표로 희명병원·혜민병원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케어텍은 “회사 운영·관리부문 매출액은 상반기에 목표의 50%를 넘기면서 올해 목표액의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발·판매부문 매출은 상반기에 예상한 일부 계약 체결이 지연됐을 뿐 11월에 충북대병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동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수주 역시 중동시장 내 이지케어텍의 풍부한 구축 경험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조만간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량 대표는 “기존에 예정돼있던 신규 계약 체결은 일정 기간 지연이 된 것이기 때문에 결국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에는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수주 확대를 위해 신규 인력 충원을 지속할 것이며 충원 인력은 신규 개발·판매 프로젝트에 투입해 전체 가동률을 높이고 결국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개선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11-06 11:03:10의료기기·AI

신촌세브란스, 삼성서울 등 15곳 신체검사비 담합 적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민·유학 비자 발급용 신체검사비용 가격을 동일하게 결정한 15개 의료기관에 대해 시정명령이 부과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중국 5개국 이민·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신청자가 받아야 하는 신체검사의 가격을 동일하게 결정한 15개 의료기관(17개 병원)에 시정명령을 결정했다. 해외 이민·유학 비자 신청자는 각 국 대사관이 요구하는 검사 항목들로 구성된 신체검사를 각 국 대사관이 지정한 병원에서 받아야만 한다. 비자 신체검사료 결정의 구체적 내역 각 국 대사관은 비자 신체검사료가 다른 유사서비스 가격보다 높아 민원이 제기되는 문제, 지정병원간 가격 차이로 인한 수검자 쏠림 현상으로 검사 결과의 정확성, 신속성이 담보되지 않는 문제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개별 병원들의 가격 결정에 관여한다. 공정위는 이러한 관행 아래 대사관의 새로운 검사항목 추가 요구 등 신체검사료 변경 사유가 발생할 경우 가격 변경안을 대사관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정병원들이 공동으로 가격 수준을 동일하게 결정하는 본 건 담합 행위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2002년 1월부터 2006년 5월까지 5개국 비자 신체검사 담당 지정병원들은 국가별로 1~2차례씩 신체검사료를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하는 합의를 하고 이를 실행했다"며 "조치 수준은 각 국 대사관의 관여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시장의 수준으로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삼육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하나로의료재단 5개 지정병원은 2002년 1월 에이즈검사 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신체검사 료를 14만원(2만원↑, 에이즈검사가 신설된 만 15세 이상 수검자에 한정)으로, 2006년 5월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17만원(3만원↑, 만 15세 이상 기준)으로 결정하는 등의 합의를 했다. 이외 여타 기관에서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등 10여개 검사항목이 대폭 추가됨에 따라 신체검사료를 27만원(13만원↑)으로, 06.5월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30만원(3만원↑, 만 15세 이상 기준)으로 결정하는 등의 합의가 이뤄졌다. 공정위는 15개 의료기관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의료 서비스의 한 분야인 비자 신체검사 영역의 수수료 결정 과정에 대해 최초로 공정거래법을 적용해 시정조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시정조치로 인해 앞으로는 보다 경쟁 친화적이고 소비자 이익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비자 신체검사 수수료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조치 기관은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하나로의료재단 ▲삼육서울병원) ▲가톨릭학원(여의도성모, 서울성모)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메리놀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혜민병원 ▲한국의학연구소 ▲대한산업보건협회 ▲한신메디피아의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제주대학교병이다.
2019-09-03 12:00:0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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